실천문화교양 연구론(Studies in Practical Culture and Liberal Arts)
‘실천문화교양학과’의 지향점에 대해 이해하는 과목이다. 이와 함께 각 영역의 자료를 찾는 법, 전문적 글쓰기를 위한 방법 등, 각 과목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공통적 갖추어야 할 내용을 습득할 수 있다.
고전 철학 강독(Readings in Classical Philosophy)
서양고대철학의 정수인 플라톤의 대화편,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 등을 강독하면서 철학의 근본 물음인 ‘좋은 삶’에 대한 성찰을 목표로 하며, 개인과 공동체의 좋은 삶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훈련한다.
서양 고전 문학 강독(Readings in Classical Literature)
서양고대문학의 정수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그리스 비극들을 강독하며, 문학이 단순히 재미나 여흥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로 하여금 더 나은 삶,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계기로 인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양 근대 고전 읽기(Western Modern Classics)
17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서양 근대사상을 형성해 온 대표적인 문헌을 선별, 학기당 2-3권 내외의 저작을 깊이 있게 읽고 해석한다. 근대 고전을 함께 읽는 과정을 통해 ① 문헌을 스스로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는 자료해석 능력을 기르고 ② 해당 저작·저자 관련 학계의 관점 및 문제의식을 이해하며 ③ 서구 근대의 전개를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역량을 습득하는 것이 수업의 목표다. 가급적 신뢰할 수 있는 한국어 번역본이 존재하는 저작을 강독하되, 외국어 원문을 읽을 수 있는 학생을 위한 읽기자료도 제공하고자 한다.
현대 세계사의 탐구(Contemporary World History)
20세기 후반 이후 서양사 및 세계사 연구의 주요한 흐름을 만들어 온 대표적인 역사서·연구문헌을 골라 함께 읽고 논의한다. 본 강의는 수강생에게 현대 학술장의 논의 방식 및 지식생산과정을 이해하고 차후 그에 진입할 수 있는 기초적인 역량을 훈련시키고자 한다. 학기당 2-3권의 연구서 및 수 편의 학술논문을 읽으며, 관련 주제로 졸업논문을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 영문 학술논문을 수 편을 비판적으로 읽고 검토하는 훈련을 제공한다.
사회적 기억의 재현(Social Memory and Representation)
‘사회적 기억’은 현재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역사를 ‘자연적인 것’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여러 이념, 생각, 집단, 정치적 사건 등에 의해 사회적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개념이다. 그리고 이렇게 사회적으로 구성된 역사는 교과서, 기념물, 기념관, 박물관, 역사관 등 다양한 매체와 공간을 통해서 기억되고 기념되어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바탕에서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계획한다. 이 교과목은 이러한 다양한 매체와 공간, 콘텐츠에 대한 분석을 통해 무엇이 기억되고, 기억되지 않는지 살펴보고, 기억되지 않는 것을 기억하는 실천과 그것의 의미에 대해 이해한다.
예술·사회·실천(Arts, Society and Practice)
이 과목은 예술을 사회학적으로 접근하는 다양한 이론 및 구체적인 작업 사례의 소개를 통해, 예술이 어떻게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실천적 도구로 기능하고 있는지 조명하고자 한다. 예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엮어진 사회적 관계부터 예술 작품에 내재된 사회적 메시지까지 실천적 도구로서 예술은 다양한 층위를 가진다. 이런 층위를 하나씩 검토하는 과정에서 예술을 더 폭넓게 조망하게 될 것이다.
공공역사, 공공역사가(Public History: Theories and Practitioners)
‘학계 바깥에서 활용되고 재현되는 역사’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공공역사(public history)’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과목이다. 공공역사에서 중요시하는 점은 역사를 소재로 한 결과물에 더하여 역사의 실천 과정이다. 이러한 공공역사의 의미와 영역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나아가 한국 사회에서 ‘공공역사가’(public historian)는 어떤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역사를 생각하고 ‘역사하기(doing history)’의 올바른 방안을 고민한다.
지역사와 지역유산 연구(Local History and Heritage Studies)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탐구하여 지역민의 역할과 필요성에 관하여 살펴보는 과목이다. 학부 과정에서 공부한 한국사, 한국문화, 유물유적 과목을 바탕으로 내가 살고 있는 주변의 역사, 유물, 유적의 중요한 의미를 확인하도록 한다. ‘지역사’라는 용어의 의미, ‘지역사’ 학습의 의의를 확인한다. ‘지역사’ 관련 논문, 저서를 읽고 비평하는 시간을 가진다.
지역 문화 기획(Local Cultural Planning)
2014년 <지역문화진흥법> 제정, 대한민국 문화도시사업과 같은 정책적 전환과 더불어 전국에 위기로 대두된 지방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 이슈로 인해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문화기획이 도입되었다. 지역문화기획은 지역의 유구한 역사적 자원은 물론이고 지역에 등장한 새로운 문화적 실천까지 다양한 소재와 재료를 활용해 기획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지역을 새롭게 읽고 정의하는 실천적 활동이다. 이 과목은 대도시부터 시골의 작은 마을까지 전국에서 수행되는 다양한 지역문화 실천 현장을 소개하고, 이런 실천 속에서 지역이 어떻게 정의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역사사회학(Historical Sociology)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과 민간인학살’, ‘권위주의통치기’, ‘광주민중항쟁’ 등 굵직한 정치적 사건은 폭력을 동반하며 현재 한국 사회의 질서를 구성해 왔다. 더불어 한센인, 부랑인, 공산/사회주의자, 노동운동가 등 다양한 집단들에 대한 배제의 구조 속에서 현재의 한국 사회가 만들어졌다. 이 교과목은 이러한 관점에서 다양한 폭력과 배제의 역사적 구조와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고 그것을 통해 현재 한국 사회의 성격을 살펴본다. 더 나아가 이러한 사회 구조가 우리 삶의 영역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 이해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실천을 모색하고자 한다.
